‘기술씨름의 달인’ 황규연(29·신창)이 무려 30개월 만에 백두봉 정상에 복귀했다.황규연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민속씨름 천안대회 백두장사(105.1㎏이상) 결승(5판다선승제)에서 ‘황태자’ 이태현(28·현대)을 2-0(2무)으로 누르고 2001년 10월 영암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이로써 황규연은 지난 5일 단체전에 이어 거푸 이태현을 모래판에 뉘며 네번째로 백두급 타이틀을 품었다.황규연은 ‘원조 골리앗’ 김영현(28·신창)을 밭다리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온 이태현을 맞아 첫 판을 덧걸이로 따내고 둘째,셋째 판을 비긴 뒤 넷째 판 들어 뿌려치기로 승부를 갈랐다.이태현이 승부를 서두른 반면,황규연은 상대의 공세를 침착하게 받아넘기며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황소트로피를 낚았다.한편 관심을 모은 골리앗 8강전에서는 최홍만(24·LG)이 김영현에게 졌으나 4∼5품전에서 팀 선배 김경수(32)를 꺾어 백호군(2군리그) 탈락은 모면했다.˝
2004-04-09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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