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지난해 문체부 담당 국장과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이미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정씨가 승마협회에 압력을 행사하고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의 기사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으로 문체부 노모 전 국장과 진모 전 과장을 9월에 한 차례 조사했다. 진 전 과장은 정씨가 시사저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받았고, 노 전 국장은 유선으로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자신이 승마협회를 좌지우지하고 딸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보도 등과 관련해 시사저널 기자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노 전 국장 등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의 압력 행사 의혹 등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3년 9월 경질됐고 이 과정에서 정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정씨가 승마협회에 압력을 행사하고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의 기사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으로 문체부 노모 전 국장과 진모 전 과장을 9월에 한 차례 조사했다. 진 전 과장은 정씨가 시사저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받았고, 노 전 국장은 유선으로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자신이 승마협회를 좌지우지하고 딸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보도 등과 관련해 시사저널 기자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노 전 국장 등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의 압력 행사 의혹 등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3년 9월 경질됐고 이 과정에서 정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5-01-09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