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같은데”…제주 해안에 수상한 포대 자루, 66만명분 마약이었다

“벽돌 같은데”…제주 해안에 수상한 포대 자루, 66만명분 마약이었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0-14 16:45
수정 2025-10-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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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케타민 약 20㎏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해경이 14일 공개한 발견 당시 케타민. 뉴시스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케타민 약 20㎏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해경이 14일 공개한 발견 당시 케타민. 뉴시스


제주 서귀포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 6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가 발견됐다.

14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 마약류로 의심되는 포장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대 자루에 해양 쓰레기와 섞여 있던 물체는 은박지와 투명 비닐 등을 이용해 벽돌 모양으로 포장돼 있었다. 겉면에는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이 해당 물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케타민은 원래 가벼운 수술과 분만·화상 치료에 사용하는 마취제이지만, 악용하면 시·청각상 환각 증세를 불러일으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발견된 케타민은 약 20㎏으로,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6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은 케타민 발견 위치 인근 해상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유입 경로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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