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하 전 군수는 전날 오후 3시 10분쯤 경남 합천군 서산리 한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앞서 그는 주변인들에게 이를 암시하는 듯한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변인 한 명이 하 전 군수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하 전 군수를 대구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968년 합천군 공무원으로 임용된 하 전 군수는 2008년 군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직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로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