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버스 없는 버스전용차선

[포토] 버스 없는 버스전용차선

입력 2026-01-13 14:25
수정 2026-0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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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13일, 강추위 속 ‘출근 대란’이 빚어졌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382대가 운행 중인데, 이날 첫차부터 멈춰 섰다.

새벽에 날아든 파업 소식을 듣지 못하고 출근길에 나섰거나 미처 대비책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광화문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도 시민들이 뒤늦게 파업 소식을 접하고 급히 택시를 잡거나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평소라면 버스가 멈춰 섰을 버스정류장엔 시민들이 잡은 택시가 정차하곤 했다.

광화문으로 놀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변 경찰관에게 “버스가 왜 안 오냐”며 상황을 묻는 모습도 목격됐다.

오전 7시 30분께 강남역사거리 전광판에도 시내버스들은 차고지에 있다고 안내됐다. 운행 중인 광역버스를 보고 헷갈린 시민들은 연신 전광판을 들여다봤다.

오전 8시께부터는 지하철역도 평소보다 붐비기 시작했다. 아현역과 충정로역은 오전 8시부터 출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사에는 “버스 파업에 따라 내부가 혼잡하니 질서 있게 이동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연신 흘러나왔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을 연장해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 날 2시까지 연장한다. 이를 통해 하루 총 172회 증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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