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전경/서울신문 DB
부산시는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를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영구적 생식세포 손상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이, 소득,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난자·정자 동결 비용을 지원한다.
난자·정자 냉동 시술 사전 검사료, 시술비, 보관료 일부를 지원하며, 최대 여성 200만원, 남성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6월부터는 공공보건 포털 이(e) 보건소(www.e-health.go.kr)에서 온라인도 신청할 수 있다.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생식세포(난자·정자)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난임지원과 가임력 보존 정책을 추진중이다.
‘가임력보존지원사업’은 암 질환 등 생식능력 손상의 우려가 있는 기혼 여성의 배아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냉동난자 해동,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기존 1인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돼,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지원받을 수 있는 횟수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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