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출신 우대’ 대구시, 전국 최초 재난안전기동대 창설…공무직 공개채용

‘특수부대 출신 우대’ 대구시, 전국 최초 재난안전기동대 창설…공무직 공개채용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4-22 16:58
수정 2025-04-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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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함박산 산불 현장에서 대구시 산림재난기동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달 26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함박산 산불 현장에서 대구시 산림재난기동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기동대’를 창설한다. 경북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을 계기로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기로 하면서다.

대구시는 기존 ‘산림재난기동대’를 재난안전실 직속으로 확대·개편해 재난안전기동대를 창설하고 공무직 15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는 2022년 창설한 산림재난기동대에 추가로 채용해 20여명의 정규 조직으로 재난안전기동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산불이나 수해, 산사태 등 각종 대형 재난 현장에 투입돼 주민 대피 지원, 복구 작업 등의 임무를 맡는다.

응시 자격에 거주지 제한은 없으며 공고일인 이날 기준 18세 이상 60세 미만이면 성별, 학력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 도착으로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체력검정 3차 면접을 거치며, 육군 특전사나 해군 특수전전단(UDT) 등 특수부대 출신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합격자는 6월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현장 중심의 초기 재난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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