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명해야” 흉내 달인 ‘쓰복만’, 전한길 지지 후폭풍

“선관위 투명해야” 흉내 달인 ‘쓰복만’, 전한길 지지 후폭풍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1-26 16:56
수정 2025-01-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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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왼쪽)과 일타강사 전한길. 인스타그램/유튜브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왼쪽)과 일타강사 전한길. 인스타그램/유튜브


‘성대모사 달인’으로 유명한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전한길 강사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쓰복만은 25일 소셜미디어(SNS)에 전한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을 공유하며 “선관위는 투명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해당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결과 조작론을 펼쳤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서는 “용기 있는 청년들 덕분에 눈물이 났다. 부디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전한길은 앞서 19일에도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조회수 337만)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바 있다.

전한길의 부정선거론을 지지하는 쓰복만의 게시글이 올라오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그러자 쓰복만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대신 ‘사과’ 사진과 함께 “자유”라고 적은 글을 추가로 올렸다.

쓰복만은 2017년 EBS 성우극회 25기로 입사했으며 2019년부터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배우 김서형이 연기한 김주역 역을 감쪽같이 따라 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방송인 강주은의 목소리를 복사한 듯 흉내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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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왼쪽)이 소셜미디어(SNS) 올렸다가 삭제한 전한길 강사 지지글(왼쪽)과 해당 글 삭제 후 새로 올린 게시글. 인스타그램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왼쪽)이 소셜미디어(SNS) 올렸다가 삭제한 전한길 강사 지지글(왼쪽)과 해당 글 삭제 후 새로 올린 게시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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