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인천 강화군의 화도면의 한 육용종계 농장 주변에서 방역차량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 영암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돼 정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25일 나온다.
24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토종닭 18마리를 사육하는 전남 영암 가금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올가을 이후 가금농장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4번째다.
중수본 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자가소비를 위해 사육하는 형태로, 상업적 농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AI 방역 실시요령과 AI 긴급 행동 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중수본은 전남지역 가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오는 25일 오후 10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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