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곰 손녀 푸바오, 안녕”…‘할부지들’의 뜨거운 인사

“큰 곰 손녀 푸바오, 안녕”…‘할부지들’의 뜨거운 인사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4-07 16:20
수정 2024-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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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본 송영관 사육사.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3일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본 송영관 사육사.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3일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본 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건넨 작별 인사가 전해졌다.

7일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할부지가 푸바오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와 푸바오 랜드의 사계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푸바오 할부지’, ‘강바오’, ‘송바오’ 등의 애칭으로 불린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쓴 편지를 직접 읽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너를 데려다주고 할부지가 어떻게 돌아올지 걱정이다. 그래도 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 줄 거야”라며 “푸바오는 눈을 아주 좋아하고 눈밭에서 구르는 것을 좋아해요. 푸바오는 나무 위에서 머리를 높이 들고 바람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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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본 강철원 사육사.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3일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본 강철원 사육사.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강 사육사는 편지를 읽던 중 목이 메는 듯 잠시 쉬었다 편지를 다시 읽기도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서로 멀리 있지만 사실 서로의 마음속에 늘 있는 거니까 항상 함께하는 거라고 생각하자. 많이 사랑받고 행복했던 할부지와의 생활을 그리움으로 오래 간직하자꾸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될 테니까.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큰 곰 손녀 푸바오”라고 말했다.

송 사육사는 편지를 읽는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무 조건 없이 내 삶에 들어와 나를 응원하고 일으켜준 너를 이제 내가 마음껏 응원해줘야 하는 시간인 것 같아. 푸바오 이제 곧 너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들이 펼쳐질 거야. 소중한 그것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넘치게 찾아내길 바라. 안녕, 푸바오”라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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