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공익재단 설립”…포항 경제단체는 구명운동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공익재단 설립”…포항 경제단체는 구명운동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3-12-21 11:05
수정 2023-1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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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지난 4월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지난 4월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경북 포항의 경제·시민단체와 충북 청주 경제단체가 복역 중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구명 운동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때를 맞춰 이 전 회장이 출연한 1000억원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공익재단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포항·청주상공회의소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등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이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해 시민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내년 1월 10일까지 펼친다. 이들 단체는 지역 경제계는 물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참여 인원 10만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국가첨단산업인 2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기술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전 회장의 조속한 사면을 요청하기 위해 서명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포항상의는 에코프로가 투자한 전북 군산 등으로 서명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때를 맞춰 이 전 회장이 출연한 기금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공익재단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에코프로는 전날 설립자인 이 전 회장과 가족이 주요 주주로 있는 데이지파트너스의 지분을 토대로 약 10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측은 내년 3월쯤 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재단은 우선 문화·예술 분야에 주력한 뒤 향후 교육 분야로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출연 기금도 향후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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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 전 회장은 오래 전부터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을 막기위한 기업인의 책무를 고민해왔다”며 “재단 설립은 지방에서 사업을 일으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한 에코프로 성장 모델의 연장선상에서 수도권에 비해 낙후된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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