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전면 파업 피했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서울지하철 전면 파업 피했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11-22 02:26
수정 2023-11-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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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 철회… 오늘 정상 운행
쟁점인 ‘인력 충원’ 협의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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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된 후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위원장(왼쪽부터),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합의서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서울교통공사 제공
21일 오후 성동구 서울교통공사에서 열린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된 후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위원장(왼쪽부터),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합의서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1일 노사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조가 파업 계획을 철회하면서 22일 지하철은 정상 운행된다.

공사 사측과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핵심 쟁점이었던 인력 감축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진통을 거듭하다 양측이 한 발씩 물러서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였다.

양측은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협의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 관계자는 “660명 신규 채용 이후 노사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며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데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 합리화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계속 추진 방안을 찾아가기로 했다. 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 온 사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 사측은 올해 하반기 600여명에 대한 신규 채용안을 제시했고 노조 측은 800여명을 더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지난 9~10일 1차 경고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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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합교섭단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로 구성됐다. 교섭에는 양대 노총이 참여하지만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만 참여하기로 예정됐었다.
2023-11-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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