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반기 마약 사범 83명 구속…지난해 대비 31.7% 증가

대구 상반기 마약 사범 83명 구속…지난해 대비 31.7% 증가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3-08-21 15:01
업데이트 2023-08-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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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마약. 연합뉴스
필로폰 마약.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마약 사범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대구 지역 마약 사범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 결과 494명을 검거해 이 중 8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거 인원은 73.9% 늘었고, 구속 인원은 31.7%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일∼7월 31일 사이 검거된 마약사범은 284명이고 이 중 구속된 인원은 63명이다.

유형별로는 투약·소지 등이 44.1%(89명)로 가장 많았고, 판매책 35.4%(175명), 밀경(密耕) 사범 19.2%(95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70명으로 34.4%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대 36명은 대부분 다이어트약 구매를 위해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총 19건 사범들의 자금 등 재산 1억4천1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박기석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은 “하반기에도 강도 높게 집중 단속체제를 유지해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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