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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면서 또 구제역...총 다섯농가로 늘어

청주 북이면서 또 구제역...총 다섯농가로 늘어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05-12 18:30
업데이트 2023-05-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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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사육 밀집지역이라 추가발생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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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12일 구제역 거점소독소를 둘러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12일 구제역 거점소독소를 둘러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의 구제역 발생농가가 한곳 추가돼 총 다섯 곳이 됐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시 북이면 4차 발생농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한우농가 한 곳에서 입안 상피세포탈락과 침흘림 증상 신고가 접수됐다. 바로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한우 93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 한우들은 모두 살처분된다. 이 농장은 최근에 구제역 백신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농가들은 해마다 4월과 10월쯤 연간 두차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성된다.

이 농장까지 합하면 다섯 농가에서 살처분되는 한우는 총 593마리다.

도 관계자는 “이 농장 500m 반경 안에 사육농가가 40호나 된다”며 “발생지역이 소 사육 밀집지역이라 공기중으로도 전파되는 특성상 추가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주시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에선 구제역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도 실시중이다.

전국 우제류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선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내려졌다

구제역은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감염된 동물은 입, 혀, 잇몸, 코 등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 상승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사한다.

국내 구제역은 지난 2019년 1월 충주시 1곳과 경기 안성시 2곳에서 발생한 이후로 4년4개월여 만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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