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3개월 만에…교육부 “교전원 도입 미룬다”

발표 3개월 만에…교육부 “교전원 도입 미룬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04-21 13:26
수정 2023-04-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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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대학원 시범운영 연기…시기 미정
“현 교원양성 과정 개선부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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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교대생들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교육 전문대학원 도입 철회, 기간제교사 확대 정책 중단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교대생들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교육 전문대학원 도입 철회, 기간제교사 확대 정책 중단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시범운영을 미루기로 했다. 연초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달까지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지 3개월 만이다.

교육부는 21일 “교육전문대학원 시범운영 방안 논의를 당분간 유보하되 시급한 과제인 현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 개선과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논의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올해 업무계획에 담아 발표한 이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했다”며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교원양성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현 교원양성 과정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교육부에 교전원 시범운영 계획을 유보하라고 요구했다. 의견수렴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계획을 미루고 양성체제 개편 논의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월 5일 업무보고를 통해 학교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교사의 수업이 바뀌어야 한다며 교·사대, 교육대학원 같은 교원양성체제를 개편하고 이달까지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학들은 현행 4년제 교대를 ‘학사 4년+석사 1년’ 5년제로 1년 연장하는 교전원 도입을 논의해왔지만, 교·사대생들은 교원 전문성 강화의 해법이 아니라며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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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교원양성체제 혁신을 위해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실행 로드맵 논의에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며 교원양성대학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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