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노조 97% 찬성율로 파업 가결

경기 버스노조 97% 찬성율로 파업 가결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9-20 18:49
수정 2022-09-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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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회의 결렬되면 30일 첫 차량부터 총파업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찬반투표를 진행한 20일 오전 경기 오산시 두곡동 오산교통에서 노조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찬반투표를 진행한 20일 오전 경기 오산시 두곡동 오산교통에서 노조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20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협상 기한으로 정한 29일까지 사측과의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30일 첫 차량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조합원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협의회 소속 버스업체별로 진행돼 47곳 모두에서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이 나왔다.

이날 투표에는 소속 조합원 1만5234명 중 95.1%인 1만4484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1만491표(97.3%)가 나왔다.

당초 협의회 조합원 수는 1만8000여명 규모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휴직자 등 3000여명이 투표에서 빠졌다.

이로써 경기지역 버스 노사는 파업 돌입까지 두 차례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노동쟁의 조정회의만을 남기게 됐다.

조정 기한인 오는 29일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30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찬반투표 결과에서 드러난 조합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준공영제 전면 시행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단체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지난 14일 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번 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47개 버스업체가 운행 중인 버스는 1만600여대(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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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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