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 시위 찾은 인권위 사무총장 “변하지 않은 사회 안타깝다”

장애인 단체 시위 찾은 인권위 사무총장 “변하지 않은 사회 안타깝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2-04-01 11:14
수정 2022-04-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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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이준석 대표 발언 등 인권위 입장 요청”
인권위 과장 “면담 내용 등 면밀히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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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삭발식 현장
지하철 삭발식 현장 지난 3월 3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연 ‘제2차 삭발 투쟁 결의식’에서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 2022.3.31 연합뉴스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확보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장애인 단체가 연일 삭발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인권위 차원의 성명을 낼 지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진 인권위 사무총장, 안은자 장애차별조사1과장은 1일 오전 7시 47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내 회의실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측 권달주·박경석 상임공동대표와 20여분간 면담했다.

박 사무총장은 면담 전 “인권위도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여러 차례 권고를 해왔다”며 “아직도 원하시는 만큼 사회가 변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이동권이 얼마나 소외된 문제인지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석 대표는 면담 후 취재진에 “인권위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부적절하지 않은지, 혐오·차별 문제는 없는지 포괄적으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안은자 과장은 ‘국가인권위원장 차원의 성명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나눈 얘기를 최대한 중요한 사항으로 다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인권위는 2018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 관련 정책, 2020년 65세 이상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 정책 개선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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