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말 택시 대란 이유 있었네… 서울시 “카카오, 장거리 골라 태워”

[단독] 연말 택시 대란 이유 있었네… 서울시 “카카오, 장거리 골라 태워”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02-17 20:38
수정 2022-02-18 0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단거리 배차 성공률 6대4 조사
市 “목적지, 구 단위까지만 제공을”
카카오 “市 의견, 검토한 바 없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가 심야 시간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택시를 호출했을 때 장거리 승객일수록 배차 성공률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택시의 ‘손님 골라 태우기’ 행태가 연말연시 택시대란의 원인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시는 카카오택시에 승객의 목적지가 구(區) 단위까지만 보이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17일 “플랫폼택시 운행실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의미한 내용을 도출, 정책적으로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미스터리 쇼퍼(수수께끼 손님)가 택시를 직접 호출·탑승하는 방식으로 장·단거리 여부, 기사의 선호지역 우선배차 서비스 가입 여부 등에 따른 배차 성공률을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장·단거리의 배차 성공률이 6대4 정도로 잠정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장거리의 경우 10번 택시를 불러 6번 잡혔다면, 단거리는 10번 불러 4번 잡힌 것이다.

조사는 지난해 11월쯤 마쳤으나, 시는 시간·목적지별로 배차 성공률 및 소요시간에 대한 분석을 이어 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택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플랫폼 택시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카카오택시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택시기사에게 표시되는 승객 목적지를 구 단위까지만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서울 성동구 행당동이 목적지라면 택시 기사에게는 성동구까지만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목적지를 구 단위까지 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시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카카오 자사 가맹택시 ‘콜(호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이 택시 예상도착시간과 기사 평가,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정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에 앞서 경기도도 카카오택시 운행 실태를 자체 조사하며 칼을 빼 들었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를 제재할 권한은 없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3-191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6일 열린 ‘2026년 제2차 서울시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 결과, 북가좌동 3-191번지 일대(77,001.2㎡)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두 지역은 노후 건축물과 반지하 주택이 밀집해 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더해져 후보지 선정의 결실을 얻었으며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이들 후보지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이 적용돼 통상 5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구역은 후보지 선정과 허가구역 지정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투기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5월 19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공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의 소유권·지상권 이전 또는 설정 계약을 체결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거주·실경영 등 허가 목적에 맞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3-191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시 관계자는 “택시 이용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제도 개선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