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이번 주 화·수요일 확진자 주시”···역대 최다 기록하나

당국 “이번 주 화·수요일 확진자 주시”···역대 최다 기록하나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1-08 13:47
수정 2021-11-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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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는 접종 미완료…“접종 중증화 사망 감소 영향”
“일상회복·핼러윈 여파 이번주 확진자 급증 가능성”
‘컨테이너 병상’ 다시 가동하나
‘컨테이너 병상’ 다시 가동하나 25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의 컨테이너 병상의 모습.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운영한 컨테이너 병상은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족해진 병상 확보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됐다가 현재는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2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서울의료원의 임시병상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부가 지난달 말 핼러윈과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병상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이 정체된 가운데 확진자 수 증가는 위중증률·치명률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의료 대응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늘고, 확진자 수 역시 2주 연속 증가해 의료 대응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이어 “방역 긴장감이 과도하게 이완될 경우,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다른 나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유행이 급증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이번 주중에는 거리두기 완화, 핼러윈데이 모임의 영향이 있을 걸로 판단된다”며 “주말 확진자도 5주 만에 최고치를 보여 이번 주 화∼수요일과 하순의 확진자 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31일~11월6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으로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9월 5주(2488명) 이후 최고치다. 역대 최다 확진자는 지난 9월 25일 3270명이다. 주말 효과가 끝나는 매주 수요일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이 그동안 반복됐던 만큼 오는 10일 0시 기준 통계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고령층 위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함께 늘고 있다. 일평균 위중증 확진자 수는 365명으로 직전주보다 32명(8.8%) 늘었으며, 총 사망자 수 역시 126명으로 직전주 대비 41명(3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중 60대 이상이 79.2%를 차지했다. 사망자도 80세 이상이 8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26명, 60대가 16명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이 96.8%를 차지한다.

80세 이상은 접종률이 다른 고령층보다 낮고 면역효과도 낮다는 점이 사망자 비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분석하고 있다.
박향 신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향 신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중대본은 코로나19 치료 병상 현황 등 의료대응체계는 현재 40∼50%의 여유를 보이며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일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121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54.4%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229병상을 포함해 전국 511병상을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그러나 서울은 345병상 중 119병상, 경기는 263병상 중 87병상, 인천은 79병상 중 23병상이 남아 있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455병상을 확보했고, 가동률은 전국 62.2%로 현재 172병상(수도권 6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기는 172병상 중 29병상만 남아 있고 인천은 192병상 중 1개 병상만 남아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강원과 제주가 5병상 중 3병상만 사용 가능하다.

1만56병상이 확보돼 있는 감염병전담병원은 60.2%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며, 현재 수도권 1006병상을 포함해 전국 4007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기준으로 총 87개소 1만795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0.1%로 8951병상이 남아 있다. 수도권은 1만203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60.6%로 4741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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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493명으로, 수도권 471명(서울 277명·경기 176명·인천 18명), 비수도권 22명(충남 9명·강원 6명·경북 3명·대구 2명·부산과 충북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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