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로비설‘ 의혹 권락용 경기도의원 “터무니 없다” 부인

‘20억 로비설‘ 의혹 권락용 경기도의원 “터무니 없다” 부인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10-28 17:50
수정 2021-10-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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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정영학과“차 한번, 식사 한번 한 적 없다”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성남시의원 20억원 로비설’ 대상으로 거론되는 권락용 경기도의원은 “터무니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권 도의원은 28일 도의회에서 열린 지자회견에서 ‘로비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거론할 게 못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청해 마련한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의혹을 받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거론된 분 모두 지역구에서 인기 있던 의원들이었고, 사심 없던 분들이라 (로비 받은 게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권 도의원은 2013년 2월 소속 정당인 새누리당의 당론을 거스르고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을 막으려면, 도시공사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 시의원 초선 시절, 제게 내려진 지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공사가 설립돼 대장동, 위례 개발이 성공하면 인기가 높아져 시장 재선 가능성이 커지기에 공사 설립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였는데, 성남시민께 돌아오는 개발 이익금 보다 시장 당선 여부가 우선시되는 정치공학적 계산에 염증을 느꼈다”며 당시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권 도의원은 또 “대장동 원주민들이 도시공사 설립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시의원들에게 3년간 수차례 찾아와 사정하는데 건성으로 들으며 내 지역구 주민을 대하는 태도에 분개해 도시공사를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내가 주민과 약속했다”고 주장한 뒤 “당이 제명할 줄 알면서도 공사 설립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과정에 기여해 동생이 공사에 취업하는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제가 시의원 되기 전 이미 취업이 돼 있었다”며 “보궐선거로 시의원이 된 게 2011년 10월이고, 동생이 입사한 건 그 이전인 2011년 7월”이라고 했다.

2012년쯤부터 성남시의회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비롯해 대장동 개발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알고 지냈냐는 질문에는 “차 한번, 식사 한번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검찰과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도 “연락 온 적도 없다.어떻게 되는지 언론을 통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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