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속출’ 오늘도 1300명대...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확진자 속출’ 오늘도 1300명대...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7-11 07:34
수정 2021-07-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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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앞둔 서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앞둔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9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1.7.9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오늘도 13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12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3개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1108명
오늘 신규 확진 1200명 안팎 기록할 듯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78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275명→1316명→1378명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전날 0시부터 9시까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108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의 1227명보다 119명 적었다. 밤 시간대에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감안하면 1200명대, 많으면 13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나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날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더라도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긴 어렵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하루 평균 약 1054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992명에 달한다.

수도권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501명, 경기 441명, 인천 79명 등 총 102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섰다.

감염 재생산지수 1.2~1.3 수준
10명 중 3명 “감염경로 몰라”
‘감염 재생산지수’도 1.2∼1.3 수준으로 올랐다. 이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방대본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해 감염 재생산지수가 1.71까지 오르면 이달 말에는 하루 214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도 30%에 달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만2265명 가운데 3712명(30.3%)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10명 중 3명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 비율이 올라갈 경우, 접촉자를 조기에 찾아 감염 고리를 끊는 것이 어려워진다.

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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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1천316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 위기에 놓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2021.7.9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1천316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 위기에 놓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2021.7.9 뉴스1
이에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다. 해당 조치는 서울, 경기, 인천(강화·옹진군은 2단계 적용)에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된다.

4단계 기준상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 수 있게 돼 있는 유흥시설의 영업중단 조치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이번 거리두기는 사실상 ‘4단계+α’로 평가된다.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에는 4명이 모일 수 있지만, 오후 6시부터는 2명 모임만 가능하다.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적용된다. 직계가족 모임 인원도 시간에 따라 4인 또는 2인으로 제한된다.

식당, 카페, 헬스장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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