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5층짜리 빌딩 앞서 행인이 발견해 경찰 신고
김재윤 전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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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29일 오후 12시 55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15층짜리 빌딩 앞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인은 추락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해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출생으로 40대에 국회에 입성해 민주통합당에서 17·18·19대 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었다. 현재 탐라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대 의원 때인 2014년 ‘입법 로비’ 혐의로 옥고를 치르는 시련을 겪었고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아 수감생활을 한 뒤 2018년 만기 출소했다. 이후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출소 후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주변에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이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로부터 입법 로비와 함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4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