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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의사 AZ백신 접종 5일 뒤 사망…“정밀검사 필요”

50대 한의사 AZ백신 접종 5일 뒤 사망…“정밀검사 필요”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5-06 16:36
업데이트 2021-05-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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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1. 4. 1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1. 4. 1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지난달 26일 접종한 뒤 자택서 사망
당국 “1차 부검서 심장 이상 확인”


경남 함안군에서 50대 한의사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방역당국은 1차 소견으로 동맥경화가 확인됐다며 인과성 여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례에 대해 ‘부검의 육안소견’을 전제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동맥경화가 일부 확인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팀장은 다만 “이것이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추가적으로 정밀검사가 진행돼야 사인이나 부검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에서는 50대 한의사 A씨가 지난 2일 AZ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A씨는 의료진 접종대상으로 분류돼 지난달 26일 AZ백신을 접종받았고, 27일 발열·근육통 등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달 30일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1일 요양보호사가 처음 방문했을 당시 발열이 있었으나 본인이 혼자 있기를 희망했으며, 그 다음날인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 시간은 발견 전날인 1일로 추정된다.

역학조사 결과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었고, 2015년도에 뇌경색으로 인해 좌측 편마비가 있었다고 추진단 측은 전했다.

박 팀장은 “육안소견으로 확정할 단계는 아니고 최종 소견이 나오면 인과성을 평가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라며 “만약 백신 접종에 의해 사망했다고 하면 인과성이 인정된 부분에 있어서는 국가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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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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