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디OO 옷 아니에요?… 발에 차이는 ‘짝퉁’에 우는 동심

진짜 아디OO 옷 아니에요?… 발에 차이는 ‘짝퉁’에 우는 동심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1-05-03 17:56
수정 2021-05-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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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조 제품 판매업자 41명 적발
모조품 1245점… 정품이면 5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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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적발된 유명 스포츠 브랜드 아OOO의 위조품. 서울시 제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적발된 유명 스포츠 브랜드 아OOO의 위조품.
서울시 제공
“이 제품 진짜 아디OO 맞나요?”

한 인터넷 오픈마켓 고객 후기. 진품 여부를 묻는 글이 많았지만, 판매자는 아무런 답변을 달지 않았다. 몇몇 질문에 ‘병행수입 제품’이라는 애매한 대답을 남겨뒀을 뿐이다.

샤O, 몽OOO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 브랜드 로고를 위조해 판매해온 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자녀나 부모님을 위해 선물을 많이 구매하는 가정의 달에 맞춰 ‘짝퉁’ 제품을 대거 판매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인터넷 오픈마켓과 동대문·남대문 일대 대형상가에서 ‘짝퉁’ 위조 제품을 판매해온 업자 41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위조품은 모두 1245점에 달한다. 의류 553점, 모자 50점, 액세서리 552점, 지갑 및 가방 90점 등이며 모두 13개 상표가 위조됐다. 해당 제품이 정품이었다면 5억 514만 8000원어치에 달한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두고 ‘짝퉁’ 아동제품 판매업자가 기승을 부렸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인터넷 오픈마켓에 올라온 구매 후기를 모니터링하거나 현장에서의 정보활동, 접수된 시민 제보를 근거로 어린이 위조 의류 판매업자 등 위조품거래 혐의자들을 찾아냈다.

최한철 시 민생사법경찰단 민생수사1반장은 “정품과 비교해 품질이 조잡하며 가격이 현저히 낮은 제품, 상품 라벨에 제조자·제조국명·품질표시 등이 바르게 기재돼 있지 않은 제품, 고객 구매 후기 내용 중 정품 여부에 대한 질문이 잦은 경우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동심을 울리는 위조제품 유통·판매업자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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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5-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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