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경고속 전국 곳곳서 방역수칙 위반 속출

4차 유행 경고속 전국 곳곳서 방역수칙 위반 속출

황경근 기자
입력 2021-04-11 12:21
수정 2021-04-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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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은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제주여행에 나섰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사진은 제주국제공항(서울신문 DB)
제주에서는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은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제주여행에 나섰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사진은 제주국제공항(서울신문 DB)
코로나19 ‘4차 유행’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허가 클럽 운영과 집합금지 명령 무시 등 전국 곳곳에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수백 명이 모여서 춤을 춘다”, “어느 시국인데 위험하지 않으냐”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세부 방역 수칙도 지키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

일부 손님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나, 무슨 근거로 이러는 거냐”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단속 전 이미 방역 측면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자리를 뜬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단속을 벌인 관할 구청은 적발된 이들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심야 영업을 한 전북 완주군의 한 유흥업소가 적발됐다.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완주군 이서면에서 오후 10시 이후에도 불법 영업한 대형 유흥주점 1곳을 적발했다.이 유흥주점은 지난 9일 오후 11시 18분쯤 영업하다가 합동단속에 적발됐다.여러 개의 방으로 꾸며진 주점에는 적발 당시 업주와 손님 등 49명이 있었다.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적발된 주점을 고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은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제주여행에 나섰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여행차 제주도에 온 서울시 강동구 A씨가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직장동료의 확진 판정에 따라 지난 8일 오전 검사를 받고 당일 저녁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에서는 가족 여행객 등 9·10일 이틀간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후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는 여행목적 등으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었다.전날(677명)보다는 63명 줄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발생 확산세가 심각한것으로 나나타났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하고,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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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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