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후보 ‘성소수자 공약’ 현수막 훼손한 피의자들 검거

오태양 후보 ‘성소수자 공약’ 현수막 훼손한 피의자들 검거

오세진 기자
입력 2021-04-05 13:25
수정 2021-04-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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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가 5일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훼손된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오태양 후보 선거캠프 제공
오는 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가 5일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훼손된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오태양 후보 선거캠프 제공
오는 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성소수자 지원 공약이 담긴 현수막을 훼손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 후보의 선거용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복수의 피의자들을 불구속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오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도 이날 “마포서에 문의하여 지난달 29일과 30일 오 후보의 선거용 현수막을 훼손한 복수의 피의자들을 검거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정 종교 교인들로 파악된 피의자들은 다수가 함께 모여 다니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법에 의한 벽보·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한 사람은 징역 2년 이하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오 후보 측이 마포구 홍익대 앞에 게시한 현수막 3개가 지난달 29일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에도 오 후보 측이 게시한 현수막이 불에 의해 훼손된 일이 있었다.

훼손된 현수막은 오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성소수자 자유도시 선포’, ‘동성결혼·차별금지법·퀴어축제 전면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오 후보는 “성소수자 지원 공약을 담은 현수막에 대한 특정 종교인들에 의한 고의적이며 지속적인 훼손은 선거방해 행위를 넘어 성소수자 괴롭힘을 목적으로 하는 명백한 혐오범죄”라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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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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