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남에 대테러특공대 신설

충남 전남에 대테러특공대 신설

박찬구 기자
입력 2021-01-29 15:00
수정 2021-0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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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대테러대책위원회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계기 테러 대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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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열린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경찰특공대가 테러범 제압을 위해 기내에 진입하고 있다. 2020.11.06 공항사진기자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서 열린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경찰특공대가 테러범 제압을 위해 기내에 진입하고 있다. 2020.11.06 공항사진기자단
정부가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충남·전남 지방경찰청에 대테러 특공대를 신설한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외국민 보호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의 안보역량이 취약해짐에 따라 무장테러단체인 ISIS 등 국제 테러단체의 활동이 강화되고 극우테러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부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들의 자금 조달 및 지원 행위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고 오는 7월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국제 테러단체 인원들이 인접한 우리나라를 경유지나 은신처로 악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불만으로 테러 모방범죄 가능성도 우려된다”면서 “국내외 공조를 통해 테러 예방활동과 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테러위험 인물의 입국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가 주요행사시 경비·안전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테러정보협의회와 화생방테러대응협의체 등 관련 대책기구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테로 매뉴얼을 보완하고 대테러 조직과 인력, 장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드론 차단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특히 충남·전남 지역에는 전력과 공항, 정유, 철강 등 국가주요시설이 위치해 있어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해 대테러전담 조직인 특공대 신설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창설되는 충남·전남경찰청 특공대를 대테러특공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우리 국민 8명이 피랍된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인근 국가의 불안한 정세로 올해도 해적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해적피해예방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유지하는 것이 정부의 절대적인 소명”이라면서 “국내외 공조를 통해 빈틈없는 테러예방활동과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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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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