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낭심 가격” 예고한 격투기선수 명현만 입건

“조두순 낭심 가격” 예고한 격투기선수 명현만 입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2-16 11:40
업데이트 2020-12-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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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 차량 문 걷어차…공무집행방해 혐의

명현만. 사진=유튜브 채널 ‘명현만’ 영상 캡처
명현만. 사진=유튜브 채널 ‘명현만’ 영상 캡처
명현만
명현만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낭심을 가격하겠다고 예고한 격투기선수 명현만(35)이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조두순을 태운 법무부 차량 문을 발로 찬 명현만을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명현만은 “(조두순이 형기를 마치고) 나오면 낭심을 걷어차 전치 7주를 만들어주겠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게재한 바 있다. 경찰은 “조두순에게 분노하는 마음을 잘 알기에 욕설을 퍼붓거나 달걀을 던진 것 등은 입건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무원이 타고 있는 공무수행 차량을 걷어찬 것은 선을 넘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명현만을 포함해 차량 지붕을 짓밟은 A, 유리를 파손한 B 등을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안산시는 이날 조두순 석방 이후 인터넷 방송인들이 거주지 근황이나 사적제재 시도를 촬영하여 게재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공문을 구글코리아에 발송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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