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감염 확산 ‘비상’…확진 수용자 총 4명으로 늘어

광주교도소 감염 확산 ‘비상’…확진 수용자 총 4명으로 늘어

최치봉 기자
입력 2020-11-24 13:56
업데이트 2020-11-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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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가족·지인까지 총 11명

바쁘게 오가는 교정청 차량
바쁘게 오가는 교정청 차량 23일 오전 광주 교도소에서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교도소 내 역학 조사에 나선다. 2020.11.23 연합뉴스
광주교도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2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된 수형자(618번)와 방을 함께 쓰고 있는 재소자 2명이 확진 판명되면서 619번,620번 확잔지로 분류됐다. 이로써 광주교도소발 확진자는 수용자 4명, 교도소 직원과 가족·지인 7명 등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들 확진된 수용자 4명은 교도소내 별도 장소에 격리하고 교도소자체 의료진을 투입해 치료 중이다.

시는 이날 광주교도소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통해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한 재소자 128명과 직원 37명을 격리 조치했다. 재소자 중 32명은 1인실에, 96명은 다인실에 각각 분산해 격리했다.

1인 격리자는 14일 후 격리해제전 검사를 실시하고 다인실에 수용된 96명에 대해서는 3일마다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또 이날 부터 3일간 광주교도소 전체 수용자 199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펴기로했다. 이미 검사가 완료된 541명을 제외한 1453명이다.

시는 중대본·법무부 등과도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추가 발생자 등에 대비해 분산 수용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한편 광주지역에서는 이날 광주교도소 재소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620명으로 늘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광주교도소 수용자 코로나19 추가 확진
광주교도소 수용자 코로나19 추가 확진 23일 오전 광주 교도소에서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교도소 내 역학 조사에 나선다. 2020.11.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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