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이어 모텔서 술판… 서울시, 불법 주류반입 단속 강화

한강공원 이어 모텔서 술판… 서울시, 불법 주류반입 단속 강화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9-09 22:24
수정 2020-09-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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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체 8곳 한강공원 주문 자제 안내문

모텔 자료사진. 연합뉴스
모텔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술집 영업 제한 등의 풍선효과가 한강시민공원에 이어 모텔이나 호텔 등 숙박업소로 번지고 있다. 오후 9시 이후 갈 곳이 없는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모텔 등에서 술판을 벌이는 것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후 9시 이후 술집과 식당의 영업금지로 인한 풍선효과로 일부 젊은층이 숙박업소에서 모여 술이나 게임을 즐기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직장인 이모(36)씨는 최근 생일파티를 서울의 한 레지던스호텔의 방에서 열었다. 이씨는 “(술집 영업 제한으로) 늦게까지 술을 마실 수 없는 데다 불특정 다수와 함께 있는 공간보다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덜할 것 같아서 방을 잡았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현재 모텔, 호텔 등 숙박업소 등에 대해선 방역수칙 준수 명령 등 행정명령이 내려간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숙박업소에서) 불법으로 주류 판매와 게임 제공이 이뤄지지 않도록 현장을 확인하고 단속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는 이날 배달의민족 등 주요 배달앱 8개사에 한강 시민공원 내 배달 주문 접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8개 업체들은 배달앱 초기 화면에 한강공원 내 배달 주문 자제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띄우기로 했으며, 이용자가 한강공원 인근 지역에서 주문하면 ‘자제 안내문’을 발송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 49명 증가했으며 9일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42명 추가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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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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