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6명…평일 검사 수 늘었지만 100명대 유지(종합)

신규확진 136명…평일 검사 수 늘었지만 100명대 유지(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9-08 10:14
업데이트 2020-09-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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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언제까지…
코로나19, 언제까지… 8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관계자가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 2020.9.8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 136명으로 집계돼 엿새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 누적 2만 14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 119명에서 다소 늘었지만 전날 집계가 주말과 태풍의 영향으로 검사 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만한 증가 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집단감염이 각종 소모임과 직장, 종교시설 등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높아서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검사 수 대폭 늘어난 것에 비해 100명대 유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중순 이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에는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119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데에는 검사 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많아진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4781건으로, 휴일인 직전일(5362건)보다 9400여건 많다. 지난 일요일은 휴일인 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검사 수가 대폭 줄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교회·식당·직장서 집단감염 여전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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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장날에서 전통시장 한산
코로나19에 장날에서 전통시장 한산 7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이 추석 대목을 앞둔 장날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7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0명이고, 해외유입은 1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8명)에 이어 두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세종·충북 각 1명 등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1163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역시 연일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며 532명이 됐다.

그 외에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누적 45명),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누적 18명),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식당 관련(누적 11명),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관련(5명) 등 종교시설과 직장, 소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사망자 5명 늘어 총 341명…위중·중증 151명
한편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41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1명 줄어 총 151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전북·경북(각 3명), 경기·대구(각 2명), 광주·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7명, 경기 3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00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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