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수도권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정총리 “수도권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08-14 11:07
수정 2020-08-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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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내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 기간 방역수칙만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수도권 집단 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에 준하는 방역 대응조치를 신속히 검토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기초지자체 차원에서도 행정명령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급증하는 등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충북 옥천에서 하려던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취소했다.

정 총리는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일일 국내 확진자 수가 어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대단히 높은 상황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휴기간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중대한 고비”라며 “방역당국과 관계부처는 수도권 방역관리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국민들도 좀 더 높은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는 “광복절인 내일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려 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서울시와 경찰에 엄정 대처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겠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어 관계장관회의에서도 “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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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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