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수장 3곳 여과지서 ‘유충’… 수돗물엔 없었다

전국 정수장 3곳 여과지서 ‘유충’… 수돗물엔 없었다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7-28 18:10
수정 2020-07-29 0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경부, 일반 정수장 435곳 전수조사

강릉·무주 ·합천에서만 유충 소량 확인
여과지 이후 정수 단계에선 발견 안 돼
일반 가정에 흘러들어갈 가능성 낮아


정수장에 방충망 등 3중 차단 장치 설치
상수도 정비 2024년까지 조기완료 추진
이미지 확대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상수도사업본부장 관계자가 기자회견 전 수돗물 유충 샘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조사 현장에서 수거한 유충들은 나방파리류, 지렁이류 등이라며 깔따구류는 없었다고 밝혔다. 2020.7.28 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상수도사업본부장 관계자가 기자회견 전 수돗물 유충 샘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조사 현장에서 수거한 유충들은 나방파리류, 지렁이류 등이라며 깔따구류는 없었다고 밝혔다. 2020.7.28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일반정수장 3곳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됐지만 가정까지는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7∼26일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배수지와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경남 합천 적중, 강원 강릉 연곡, 전북 무주 무풍 등 3곳의 정수장 여과지에서 유충이 확인됐다. 여과지에서 유충이 걸러지면서 가정 등에 공급되는 수돗물로는 흘러가지 않았다.

유충이 발견된 합천·무주 정수장은 원수 수질이 좋아 역세척 주기(2~3일)를 길게(7일) 운영하면서 발생했고, 강릉 정수장은 여과지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3곳 정수장의 여과지 모래를 교체하고 역세척 주기를 단축하는 등 보완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앞서 49개 고도정수처리장 조사에서 인천 공촌·부평정수장을 포함해 전국 7곳의 활성탄 여과지(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인천에서는 유충이 발견된 활성탄지를 차단한 22일 이후 관로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관로 수돗물 속에 남아 있던 유충이 가정에서 발견되고 있어 정상화에 시일이 필요하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인천 외 지역에서도 벌레 발견 신고가 잇따랐지만 수돗물 공급계통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까지 유충 발생신고는 인천 251건, 서울을 포함한 전국적으로 155건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서울 수돗물 정수 과정에는 이상이 없고, 제기된 유충 관련 민원은 모두 위생 불량의 저수조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26일 유충과 관련된 민원 73건에 대해 현장 조사한 결과 수돗물과 깔따구 유충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수거한 유충(15점)은 나방파리나 지렁이 등으로 수중 호흡이 가능한 깔따구 유충과 달리 염소 성분이 포함된 수돗물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전문가 정밀조사를 거쳐 유충 문제와 관련한 종합 대책을 8월 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정수장 건물에 미세방충망, 이중 출입문 등을 설치해 깔따구 등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등 ‘3중 차단’ 장치를 설치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여름철 활성탄지 역세척 주기 단축 및 속도를 높이고 저수조 등은 일제 청소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일상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신속·정확하게 공개하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인천 유충 및 지난해 6월 발생했던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높아진 국민 불안감을 반영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2024년 조기 완료하기로 했다. 당초 2028년까지 133개 사업에 3조 962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올해 그린 뉴딜 제3차 추경에 210억원이 반영되면서 사업 시기를 4년 앞당겼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thumbnail -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7-2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