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6배’ GH그룹 코로나 바이러스 강타… “3~4월 美·유럽서 유입”

‘전파력 6배’ GH그룹 코로나 바이러스 강타… “3~4월 美·유럽서 유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7-06 16:28
수정 2020-07-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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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증식 잘 되고 감염부위 결합 잘돼 전파력 높을 것으로 추정”

‘집단감염’ 이태원 클럽·부천 쿠팡·대전 방판
·광주 광륵사·美 입국자 등 모두 GH 그룹
질본, 국내 검출 526건 유전자 분석 결과 발표
4월 이전 中우한 S 그룹 바이러스 변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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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식약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 신청 계획”
정은경 본부장 “식약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 신청 계획”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29
연합뉴스
국내 변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더 세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형이 증식이 빠르고 전파력이 코로나 유행 초기보다 6배 높은 GH 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변종인 GH 그룹 바이러스의 전파속도가 최고 6배 빠르다는 연구 결과는 미국 연구진들이 최근 내놓은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GH 그룹의 특성상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6일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63.3%인 3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V 그룹 바이러스 127건, S 그룹 바이러스 33건, GR 그룹 바이러스 19건, G 그룹 10건, 기타 그룹 4건 등의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기타 등 총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은경 “GH 그룹, 우한 S유전자 세포 변이”
전파력 강한 GH, 수도권 집단감염서 검출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 초 이전에는 주로 S와 V그룹이 확인됐다”면서 “4월 초 경북 예천 집단발병과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 이후부터 대전 방문판매업체, 광주 광륵사 관련 사례를 포함해 최근 발생 사례는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GH 그룹 유행 배경과 관련, “최근 주로 GH 그룹이 도는 것은 3∼4월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굉장히 많은 입국자가 있었고, 그때 유입됐던 바이러스들이 최근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하고 있다”면서 “GH 그룹 바이러스는 S(그룹 바이러스) 유전자의 변이로 세포에서 증식이 보다 잘되고, 인체세포 감염 부위와 결합을 잘해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의 언급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것이다.

박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바이러스 자체의 변이 가능성보다는 빠른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그런 대처의 차이도 있다고 언급했다.

GH 그룹 바이러스는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는데 이태원 클럽과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삼성서울병원, 양천구 탁구장,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서울시청역 안전요원 등 최근 발생한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에서 주로 검출됐다.

또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광주 사찰 광륵사와 대전 방문판매업체 및 꿈꾸는교회 관련 집단감염의 바이러스 유형도 GH 그룹에 속한다. 경북 예천과 대구 달서구 일가족,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게서도 GH 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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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 거짓말에 학교·교회 초비상
‘무직’ 거짓말에 학교·교회 초비상 13일 인천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든 130여명의 세움학원 수강생과 600여명의 팔복교회 신도들로 꽉 차 있다. 세움학원은 지난 2~3일 서울 이태원 클럽과 포차를 방문했다가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확진환자의 근무지이며 팔복교회는 해당 학원에서 강의를 들었던 16세 확진환자가 다니는 교회다.
뉴스1
코로나 초 우한교민 등 해외입국자 S그룹
신천지 대구 확진자 V 그룹 바이러스 검출
부산 러시아 선박 선원·해외입국자 GR 그룹
일본 확진자 접촉자·싱가포르 출장자는 기타


다른 바이러스 그룹을 보면 코로나19 유행 초기 우한교민 등 해외입국자의 경우 S 그룹 바이러스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들한테서는 V 그룹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

바이러스 그룹별 검출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S 그룹은 유행 초기의 해외유입 사례와 우한 교민, 구로콜센터, 해외입국자 등이며, V 그룹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성남 은혜의강 교회, 정부세종청사(해양수산부) 등이다. G 그룹 바이러스는 모두 해외입국자 사례였다.

GR 그룹 바이러스는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과 해외입국자 등에서 발견됐다.

허훈 서울시의원 “주민들과의 약속 지켰다”... 목1동 주민센터 신청사 건립 첫 삽 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27일 목1동 주민센터 신청사 부지(목동 408-78번지)에서 개최된 기공식에 참석했다. 1990년 준공된 목1동 주민센터는 35년이 지나 노후된 시설과 협소한 공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목동아파트 단지 재건축이 본격화하면서 각종 행정 수요 증가에 따라 청사 기능 개선 및 보완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천구는 신청사 건립 부지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목동 408-78번지(옛 재활용센터 부지) 시유지 매입 협상을 이어왔다. 구의 적극적인 매입 협상과 동시에 시유재산 매각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허 의원 또한 담당 부서인 재무국 담당자 및 행정자치위원회와 공유재산심의회 담당자들과 면담을 통해 양천구의 해당 부지 매입 필요성과 정당성을 피력하며 꾸준히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의원의 전방위적인 지원과 구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가 시너지를 발휘해 2025년 3월 매입 절차가 완료됐으며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신청사 사업 추진 계획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온 끝에 계획대로 지난 27일 첫 삽을 뜨게 됐다. 신축 청사는
thumbnail - 허훈 서울시의원 “주민들과의 약속 지켰다”... 목1동 주민센터 신청사 건립 첫 삽 떠

이 밖에 일본 현지 확진자 접촉자와 싱가포르 출장 관련자 등의 사례는 기타 그룹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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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위해
코로나19 검사 위해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해당 교회 신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지역 28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같은날 예배에 참석한 60대 여성(전남 장성)이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87번 확진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2020.7.3/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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