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학 교수노조 “교육부는 청암학원 새 이사진 선임하면 절대 안돼”

청암대학 교수노조 “교육부는 청암학원 새 이사진 선임하면 절대 안돼”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6-09 15:32
수정 2020-06-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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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운 전 총장 딸과 김모 전 이사장 이사 선임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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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대학교 교수노조와 순천시민단체연대 등이 “교육부 권고를 무시하고 편법적으로 이사회 운영을 획책해 온 청암학원 이사장을 해임해야한다”며 “해직 교수 복직 등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탤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해 대학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암대학교 교수노조와 순천시민단체연대 등이 “교육부 권고를 무시하고 편법적으로 이사회 운영을 획책해 온 청암학원 이사장을 해임해야한다”며 “해직 교수 복직 등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탤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해 대학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대학 정상화를 위해 비교육적인 인사들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라.”

청암대학교 교수노조와 순천시민단체연대 회원 50여명이 9일 청암대 건강복지관 2층 청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 청암학원 이사의 합리적인 선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수들은 “강명운 전 총장의 부당한 학사 개입을 방지하고, 불법적 이사회 운영을 주도한 이사장과 이사들의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준법성과 교육철학이 내재된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임원취임 승인에 신중해야한다”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수노조는 “국고 배임죄로 1년 6월을 복역하고 지난해 3월 출소한 강 전 총장이 불법적인 학사개입 중지를 요구하는 일부 이사들에게 사임을 종용하면서 2019년 5월 이후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강 전 총장과 주변 사람들이 갖가지 편법을 동원해 불법·변칙적으로 이사회 운영을 획책함으로써 대학은 또다시 위기의 수렁에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노조는 “대학과 법인 운영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이사장 측의 전횡을 견제해온 이사 3명의 임기가 내일(10일) 만료된다”며 “법인은 이 자리에 강 전 총장의 딸과 청암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사위를 교수로 채용하려고 갖가지 비리를 획책한 사람을 임명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들로 이사회가 채워지면 강 전 총장 측이 이사회의 절대 다수를 장악해 총장 해임과 간부들에 대한 보복인사를 도모할 것임은 명약관화한 현실이 된다”고 했다. 시민단체들은 “교육부는 교육부 권고를 무시하고 편법적으로 이사회 운영을 획책해 온 책임을 물어 현 청암학원 이사장을 해임하고, 조속히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해 청암대학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태 청암대학 교수노조 지회장은 “이 순간에도 강 전 총장은 이사장과 측근 이사, 일부 보직 교직원을 통해 교직원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학교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등 교육부 처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또 다른 반칙들을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소행 청암대학 교수협의회 의장은 “교육부는 학교법인 청암학원이 대학 발전에 일로 매진할 수 있는 이사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재구성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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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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