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의연 회계 담당자 참고인으로 다시 불러 조사

검찰, 정의연 회계 담당자 참고인으로 다시 불러 조사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5-28 14:05
수정 2020-05-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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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예정된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의 문이 닫혀있다. 2020.5.25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예정된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의 문이 닫혀있다. 2020.5.25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의연 회계 담당자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

28일 정의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검찰은 26일에도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조사에는 변호인과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이 동행했으며 정의연·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 내역과 회계 관리 방식 등 기초적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과 25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연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윤 당선인과 이나영 현 이사장 등 관계자들을 횡령과 배임,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0일 정의연과 정대협 사무실이 있는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다음날에는 길원옥 할머니가 거주 중인 ‘쉼터’를 압수수색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정대협의 상임대표였으며 올 초까지는 정의연 이사장을 맡기도 해 관련된 여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윤 당선인의 신분이 국회의원으로 바뀌기 때문에 검찰은 수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의연 관련 수사를 독려하며 “언론에 제기된 모든 의혹을 규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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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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