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정대협에 이용당했다…검찰 수사 받아야”

이용수 할머니 “정대협에 이용당했다…검찰 수사 받아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5-25 15:04
수정 2020-05-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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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회견 후 생각지 못했던 것들 나와
정신대와 위안부 문제는 엄연히 달라
왜 모금하는지도 모르고 끌려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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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 5. 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 5. 2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정신대대책협의회)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폭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 40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누구를 원망하고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첫번째 기자회견 때 이야기했는데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그 이후에) 나왔다”면서 “그것은 제가 생각하기엔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대협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만 해 왔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와 정신대(강제동원 피해자)는 다르다”면서 “정대협이 위안부 피해자를 정신대 문제와 합쳐 이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1995년 6월 위안부 피해 사실을 밝힌 이후 (정대협과 같이 다니면서) 학생들이 돼지저금통까지 털어 기부한 돈을 (정대협이 어떻게 쓰는지 모르고)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왔다”면서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왜 내가 이렇게 바보같이 당하고 말도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자회견 전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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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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