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1만 7000명 지원

“노인 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1만 7000명 지원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4-23 10:05
수정 2020-04-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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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들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23일 서울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약 1만명 늘어난 1만7685명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에는 지난해 운전면허를 반납하고도 예산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 약 5900명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처음 시행하면서 신청자를 7500명 수준으로 산정했으나 신청을 받은 결과 1만3000명이 몰려 미지급자가 발생했다.

대상은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따른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다. 이 가운데 관련 조례가 시행된 지난해 3월28일 이후 운전면허를 반납했다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시민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면허를 반납하면 바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수령방식을 바꿔 편의를 높였다.

해당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하철은 65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가 운영되기 때문에 이 카드가 아닌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무임승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 시행에 따라 고령 운전자의 면허 자진반납 사례는 크게 늘었다. 2018년 1236명이던 반납자는 지난해 1만6956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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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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