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발생했던 서울재활병원, 어떻게 병원 내 감염 ‘제로’로 만들었나

코로나19 환자 발생했던 서울재활병원, 어떻게 병원 내 감염 ‘제로’로 만들었나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3-27 17:27
수정 2020-03-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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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대처, 보건소와 협조 눈길

병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철저한 대처로 병원 내 감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병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서울재활병원에서 지난달 25일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철저하고 즉각적인 대처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병원 직원 이모(25)씨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즉각 외래병동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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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이 서울시대책단과 대책회의를 하는 모습.  은평구 제공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이 서울시대책단과 대책회의를 하는 모습.
은평구 제공
구 차원에서는 병원 및 확진자 이동동선에 대한 긴급 방역과 병원 방문객 1057명에게 선별진료소 검진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접촉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258명, 입원환자 55명, 보호자와 간병인 49명 등 총 362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전원 음성이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구와 병원의 협조가 빛을 발했다”며 “은평구 보건소에서는 검체검사를 위한 진단키트를 긴급 제공해 빠른 검사를 도왔고 관내 시립서북병원에서도 진단키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시와 은평구, 병원, 재단 등 다양한 기관이 코로나19 대책 본부를 꾸리고 공동 대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서울재활병원은 지난 11일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다.

김창보 서울재활병원 코로나19 서울시대책단 단장은 “서울재활병원은 밀접 접촉이 많은 장애인 전문 병원이라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매우 컸지만 병원 내 감염이 이뤄지지 않은 모범적인 사례”라며 “방역을 일심동체가 돼서 한 점, 병원 직원이 증상 초기 상사에게 즉각 이야기하고 검체검사를 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가 확산을 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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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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