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천지, 반사회적 단체…檢 수사 주저할 이유 없다”

박원순 “신천지, 반사회적 단체…檢 수사 주저할 이유 없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3-27 09:35
수정 2020-03-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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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 사실과 많이 달라…비협조로 방역 큰 차질”

박 시장 “포교자 ‘추수꾼’ 방역의 구멍”
서울시, 26일 ‘추수꾼’ 명단 공개
박원순 서울시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도 명단을 허위로 제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대한 책임이 신천지교에 있다며 ‘반사회적 단체’인 신천지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 시장은 27일 서울시 미디어재단인 tbs 라디오의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반사회적 단체인 것이 분명하다”면서 “검찰이 수사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신천지가 다른 교회 등에 ‘특전대’라 불리는 인원을 보내 포교한다는 내용의 신천지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특전대는 소위 ‘추수꾼’으로 알려진 신천지의 포교 인력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이런 문건은 저희가 행정조사에서 가져온 많은 문서 속에 섞여 있었다. 이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해서 찾아냈다”고 확보 경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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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발표하고 있다. 중위소득 100%이하 약 118만가구에 최대 50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이다. 2020. 3.1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발표하고 있다. 중위소득 100%이하 약 118만가구에 최대 50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이다.
2020. 3.1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 시장은 신천지가 허위로 신도 명단을 제출하며 방역을 지체시킨 부분이 지역 사회 감염을 확산하는데 결정타가 된 것으로 판단했다.

박 시장은 “이런 문건을 간절히 찾았던 이유는 신천지가 제출한 교육생이나 신도 명단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추수꾼의 존재를 인지했고 이들이 방역의 구멍이라고 봤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런 부분을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찾아냈더라면 방역에 아주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서울시는 압수수색 권한이 없으므로 압수수색이 참 간절했다. 신천지의 비협조적 태도로 방역에 큰 차질을 빚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26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에 나온 서울 시내 확진자의 주요 발생 원인별 규모에 따르면 신천지 관련은 3명, 대구 방문은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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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을 입은 서울시 직원들이 9일 오전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신천지 사단법인에 대해 종합 현장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방역복을 입은 서울시 직원들이 9일 오전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신천지 사단법인에 대해 종합 현장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구로구 콜센터 관련 96명, 해외 접촉 관련 77명,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요양보호사 관련 28명 등이다. 콜센터 내 신천지 신도가 일부 있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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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이 신천지에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살인죄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 총회장의 체포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요청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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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집회 모습. 신천지 제공
신천지 집회 모습. 신천지 제공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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