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에 개강 연기 권고하기로…초중고는 정상 개학

교육부, 대학에 개강 연기 권고하기로…초중고는 정상 개학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04 17:14
수정 2020-02-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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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5일 대학들과 논의 후 발표

“중국인 유학생 귀국에 따른 대학가 불안 감안”
“초중고 3월 개학 연기까지는 필요없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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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학가도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학가도 비상’ 4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 출입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여파로 중국인 방문자 및 확진 환자 접촉자 등의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2.4
뉴스1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기로 했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오후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현재 7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확산 가능성에 대한 대학가의 불안이 작지 않다고 판단해 대학에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모든 대학에 개강 연기를 강제하지 않고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개강 연기 여부와 기간을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학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이 적은 곳도 있으며, 대학별로 상황에 맞게 개강 연기 기간을 정하도록 하는 것이 대학 운영에 더 효율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대학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개강 연기를 확정하고 있다. 서강대·중앙대는 2주일, 경희대는 1주일 개강을 미루기로 했다.

5일 회의에서는 중국에서 입국하지 못하는 유학생에게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 완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유 부총리는 회의에서 대학 측 의견을 수렴해 최종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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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학가도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학가도 비상’ 4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 출입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여파로 중국인 방문자 및 확진 환자 접촉자 등의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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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학과 달리 초·중·고등학교는 3월 1일 정상적으로 개학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과 교류가 많은 대학과 달리 초·중·고는 중국 출신이거나 중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이 많지 않다”면서 “초·중·고 3월 개학 연기까지는 현재 단계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초·중·고교가 2월에 며칠 남아 있는 2019학년도 수업 일수는 일부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학교, 2·3차 감염 지역 및 능동감시 대상자가 발생한 지역의 학교, 확진자 이동 동선에 따라 지역 감염이 우려되는 학교 등은 교육 당국과 협의를 거쳐 휴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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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목운초등학교 교문 안쪽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놓여 있다. 목운초등학교는 학부모 1명이 부천의 CGV 영화관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옆자리에 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부터 7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2020.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4일 서울 목운초등학교 교문 안쪽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놓여 있다. 목운초등학교는 학부모 1명이 부천의 CGV 영화관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옆자리에 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부터 7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2020.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중국인 학생 및 최근 중국을 다녀온 학생이 모두 합쳐 전체 학생의 30% 이상인 학교도 휴업할 수 있다.

교육부는 휴업하는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 급식 지원, 방과후 학교 및 돌봄교실 운영, 수업 결손 보충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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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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