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접경지주민들 4일 ‘국방개혁 중단’ 상경집회 연다

강원 접경지주민들 4일 ‘국방개혁 중단’ 상경집회 연다

조한종 기자
입력 2019-12-03 15:37
수정 2019-12-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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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이 4일 국방개혁 2.0 규탄 상경집회를 갖는다. 양구군민들이 지난달 9일에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육군 2사단 해체 철회 촉구 및 국방개혁 2.0 계획을 규탄했다. 양구군 제공
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이 4일 국방개혁 2.0 규탄 상경집회를 갖는다. 양구군민들이 지난달 9일에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육군 2사단 해체 철회 촉구 및 국방개혁 2.0 계획을 규탄했다. 양구군 제공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강원도 접경(평화)지역 주민들은 4일 청와대와 국방부 등을 찾아 ‘국방개혁 2.0’ 규탄 집회를 연다.

강원 접경지역 주민들은 수십년 접경지역을 지키며 고생해 온 주민들의 뜻과는 무관하게 군부대 해체·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을 공동화 시키는 정부의 국방개혁 2.0을 규탄하고,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상경집회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상경집회에는 군부대 해체· 이전으로 생계에 직접 영향을 받는 강원 접경지역 5개 군의 상가, 숙박·민박, PC방 등의 업주와 주민 등 1000여명이 동참한다.

집회는 4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갖는다. 집회에 앞서 접경지역 5개 군 비대위원장과 강원도접경지역협의회는 청와대 분수대 앞 집회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군부대 이전 및 해체에 따른 정부 차원의 상생방안과 접경지역 법령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린다. 청와대 관계자와의 면담도 추진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방개혁 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접경지역 지원단 구성, 접경지역 농축산물 군부대 납품 확대, 군부대 유휴부지 무상 양여, 접경지역 위수지역 확대 유예, 평일외출제도 확대, 접경지역 영외PX 폐지 등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해줄 것을 요구 할 방침이다.

또 5개 군 비상대책위원회는 집행부를 둘로 나눠 일부는 군수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고, 다른 참가자들은 국방부 앞으로 이동해 규탄집회와 국방부 관계자 면담을 할 예정이다.

조인묵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장(양구군수)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추운날 청와대와 국방부까지 가서 상경 시위를 벌이는 것은 눈물겨운 생존권 투쟁의 몸부림”이라며 “청와대와 국방부, 국회는 지금이라도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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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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