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되찾자”… 촛불연대, 매주 토요일 불 밝힌다

“광화문광장 되찾자”… 촛불연대, 매주 토요일 불 밝힌다

입력 2019-11-18 22:24
수정 2019-11-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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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개혁·적폐 청산·세월호 규명”…보수단체와 집회 겹쳐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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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5.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5.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비롯한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광화문 촛불 연대’를 결성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을 다시 ‘촛불’로 채우자고 제안했다. 최근 보수단체들이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진행하고 있어 충돌 우려도 나온다.

주권자전국회의,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족협의회) 등 24개 단체는 18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의 촛불 항쟁으로 적폐 청산, 토착 왜구 청산, 민주 대개혁을 실현하자”며 연대 결성을 알렸다. 이어 “오는 23일 ‘검찰개혁, 적폐 청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광화문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면서 “매주 토요일 촛불 집회를 열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을 되찾기 위한 ‘국민 촛불’에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촛불 혁명의 성지인 광화문광장이 수구 세력의 난동으로 더럽혀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주말마다 광장을 장악하고 청와대로 진격을 시도하며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시민에게 욕설, 폭력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는 광화문광장 중 세월호 기억관 앞에서부터 시작한다. 광화문촛불연대 관계자는 “세월호 가족들이 전면 재수사를 집중 촉구하고 있고, 넓은 광화문광장 중 세월호광장부터 지켜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족협의회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매주 토요일만 되면 세월호 기억관 앞은 전쟁터가 된다”며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집회가 겹치며 보수단체들과의 충돌도 우려된다.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대규모 집회 이후 주말마다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 보수단체는 대한민국국민모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문재인퇴진 국민대회 등 1400여개에 달한다. 대한민국국민모임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충돌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도 “보수단체들이 10월부터 계속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는데, (광화문촛불연대가) 다른 장소가 있는데도 충돌 우려가 있는 광화문광장을 택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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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2019-11-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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