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양대 총장상 의혹 확인 중…내일 말씀드리겠다”

조국 “동양대 총장상 의혹 확인 중…내일 말씀드리겠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9-05 10:30
수정 2019-09-05 1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양대 총장 “표창장 발급한 적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9.5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9.5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 딸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상세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며 “확인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내일 중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해 “내일 청문회까지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기자간담회 이후 언론에서 새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는 어머니인 정경심(57)씨가 교수로 근무하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고 이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는데 이 표창장을 정 교수가 위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전날 이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정 교수를 잘 알고 그런 상을 줬다면 분명히 기억한다”며 “(딸) 조씨에게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에게서 “딸의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소 피로한 낯빛으로 출근한 조 후보자는 “국민의 대표 앞에서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며 “내일 국회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딸의 총장상 발급 관련해 부인이 검찰 수사받을 수 있는데 아직도 적법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