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다음달 1일부터 시행사가 직영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다음달 1일부터 시행사가 직영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9-06-28 14:17
수정 2019-06-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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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 운영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직접 맡게 된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10년 위탁 계약을 맺고 9호선 1단계 구간을 운영해온 프랑스계 회사 ‘서울9호선운영’과 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운영권이 서울시메트로9호선으로 넘어왔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을 ‘서울9호선운영’에 위탁해왔다. 하지만 시행사-운영사-유지보수회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운영구조와 운영회사의 높은 수익률, 투자자(프랑스기업) 배당에 대해 국부유출이라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서울9호선운영은 파리교통공사(RATP)의 한국법인(RDTK)과 트랑스데브 등 프랑스회사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관리운영위탁 기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간이지만, 5년이 지나면 협상을 거쳐 후반기 계약을 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서울9호선운영과 지난해 하반기에 ‘후반기(2018~2023년) 관리운영위탁계약안’을 두고 협상해오다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됐다. 메트로9호선은 지난 1월 18일에 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직영을 준비해왔다. 직원 620여명을 다시 채용하고, 차량유지보수와 청소 용역 계약도 넘겨받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다단계 하청구조라는 비판을 받던 청소용역업체의 근로 여건은 현재 최저임금(시간당 8350원)에서 서울시 생활임금(1만 148원)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행사 직영으로 다단계 운영구조가 해소되면서 운영사 수익과 부가세 등 간접비용이 연 50억∼8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비용 절감분은 안전시설 보강과 근로 환경 개선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시행사와 함께 1단계 직영 초기 안전운행과 조직 안정화에 특별히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9호선 6량열차 도입작업도 예정대로 완료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승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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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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