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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하류 50㎞서 7번째 시신 수습…“한국인 여성 추정”

다뉴브강 하류 50㎞서 7번째 시신 수습…“한국인 여성 추정”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6-05 20:45
업데이트 2019-06-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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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한국-헝가리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을 실시하며 선체 주변 실종자 수색도 병행한다. 2019.6.5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한국-헝가리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을 실시하며 선체 주변 실종자 수색도 병행한다. 2019.6.5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서 하류 쪽으로 50㎞가량 떨어진 곳에서 실종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쯤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사고현장에서 50㎞ 하류 쪽 에르치(Ercsi) 지역을 수색하다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추돌사고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된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1분쯤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침몰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수색 도중 발견해 수습했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수습한 2구의 시신을 인양해 한국 측 합동신속대응팀과 함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이고, 실종자는 14명이다.

이날 수습된 2구의 남녀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1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2명이 된다.

앞서 지난 3∼4일 이틀 동안 사고 지점과 하류 쪽에서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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