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올해도 한강서 21일 개최…총 80팀 모집

‘멍때리기 대회’ 올해도 한강서 21일 개최…총 80팀 모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4-05 15:36
수정 2019-04-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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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대회는 수면 금지, 휴대폰 사용 금지, 음식물 섭취 금지, 잡담 금지 등의 규칙을 적용, 90분 동안 가장 안정적으로 ’멍 때리기’에 성공한 참가자가 1등으로 선정한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대회는 수면 금지, 휴대폰 사용 금지, 음식물 섭취 금지, 잡담 금지 등의 규칙을 적용, 90분 동안 가장 안정적으로 ’멍 때리기’에 성공한 참가자가 1등으로 선정한다.
연합뉴스
푸른 잔디 위에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기 대회’가 올해도 서울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잠원 한강공원에서 21일 ‘2019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참가팀 80팀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게으르거나 뒤처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현대 사회의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멍때리기 대회는 올해가 4회째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의 심박 수를 측정해 누가 가장 멍하고 안정된 상태인지 시민에게 투표하도록 한다.

심박 수 그래프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나타낼 경우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대회 진행 중 참가자는 주어진 색깔 카드를 들어 주최 측에 요청사항을 전할 수 있다. 빨간 카드는 마사지, 노랑 카드는 부채질을 해달라는 의미다. 파랑 카드를 들면 물을 준다.

참가 신청은 6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spaceoutcompetition.com) 등에서 할 수 있다. 1팀당 최대 3명씩 총 80팀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멍때리기 행사장 옆에서 쓸모없는 일에서 즐거움을 얻는 ‘멍랑운동회’도 함께 진행한다.

복잡하게 묶인 넥타이를 빠르게 푸는 ‘내타이 언타이’, 페디큐어를 받고 가장 멀리 발톱을 깎아 보내는 ‘발톱깎이’, 한강을 보며 뽁뽁이(에어캡) 터뜨리는 ‘멍석관’ 종목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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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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