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휘관 역량강화와 출동 장애물 강제처분 추진돼야”

“현장지휘관 역량강화와 출동 장애물 강제처분 추진돼야”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8-12-07 13:40
수정 2018-1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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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스포츠센터 화재참사 1주기 국제학술세미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1년을 맞아 7일 충북대에서 진행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다양한 재발방지 대책들이 제시됐다.

‘다중이용시설 화재참사 방지 대안은 뭔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조 성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현장지휘관들의 상황전파와 공유가 미흡했다”며 “현장지휘관들의 지휘역량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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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충북대에서 열린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1주기 국제학술세미나.
7일 충북대에서 열린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1주기 국제학술세미나.


조 연구원은 이를 위해 실화재 훈련시설 확충, 지휘능력강화센터 신설, 현장지휘관 전문 자격제도입, 상황전파 등 현장지휘의 무선사용 원칙, 인력보강을 통한 긴급구조지휘대 상시운영 등을 제안했다.

조 연구원은 “화재현장 진입 당시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들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졌다”며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노상주차금지구역 확대와 위반자 엄중 처벌, 소방차 출동 장애물의 강제처분 집행력 강화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방 출동대 편성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며 “시·도 경계없이 근접거리는 총력 출동하는 체계로 개편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길 인천대 교수는 “급격한 인구증가, 늘어나는 고층빌딩, 복잡한 도로망 등으로 도시의 화재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국에 30층이상 화재진압을 위한 고가사다리는 단 2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화재안전 관련법은 강화되고 있지만 소급 적용되지 않아 건축물 화재예방에 도움이 안되고 있다”며 “기존 건물에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중심의 화재안전관리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담공무원 지정, 구도심 취약계층의 소화기 지속적 보급, 학교교육과 연계된 시민재난학습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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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이 숨지며 대형참사로 기록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29명이 숨지며 대형참사로 기록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이날 토론회는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했다. 박연수 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제천 화재 참사는 낮은 안전인식이 근본적 원인이었다”며 “안전문화인식 제고와 확산을 위해 세미나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건물의 소방시설 부실, 소방당국의 상황판단 착오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29명이 숨지는 참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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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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