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아직 못하는데 KT는 불통” 답답한 소상공인들

“장사 아직 못하는데 KT는 불통” 답답한 소상공인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18-11-30 16:35
수정 2018-11-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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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구체적 대책·보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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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KT화재 보상대책 마련하라”
소상공인연합회 “KT화재 보상대책 마련하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역 인근에서 KT 아현지사 화재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닭은 받으면 유통기한 2~3일인데 주문을 받지 못해 식자재를 폐기하게 생겼다. 언제 전화선이 연결될 지 몰라 재료를 미리 주문할 수도 없고 막막한 상태다”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엿새째인 30일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KT의 조속한 피해 실태 조사와 실효성 있는 보상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는 연합회와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실태조사에 즉각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소상공인들은 KT가 구체적인 복구 계획과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은 “치킨집 등 외식업자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 지출이 있어 구체적인 대책과 대응이 필요한데, KT는 이에 대해 이야기해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KT의 복구 발표와 달리 현재까지 장사를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다”면서 “아직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소상공인들에게 명확한 복구 일정을 제시하고 무선 카드 단말기 임시 사용 등 보완 대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황창규 KT 회장은 미흡한 대응의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KT가 적극적인 피해 보상과 대응책 마련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집단 소송과 KT 회선 해지운동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연합회는 지난 27일부터 ‘KT 불통사태 소상공인 피해접수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29일부터는 화재 현장 인근인 충정로역 5·6번 출구 앞 천막에서도 피해 접수를 받아 지금까지 150여건의 피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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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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