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무상급식 참여 자치구 늘어날듯…조희연 “내년 모든 지역 실시 노력”

서울 고교 무상급식 참여 자치구 늘어날듯…조희연 “내년 모든 지역 실시 노력”

유대근 기자
입력 2018-11-02 14:22
업데이트 2018-11-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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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로 등 5개 자치구 참여 의사
5일까지 추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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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29일 점심시간에 급식을 먹고 있다. 이 학교는 학부모가 끼니당 4100원가량의 급식비를 내는데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의 고교 무상급식 정책에 따라 2021년부터는 자부담 없이 급식이 제공될 전망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29일 점심시간에 급식을 먹고 있다. 이 학교는 학부모가 끼니당 4100원가량의 급식비를 내는데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의 고교 무상급식 정책에 따라 2021년부터는 자부담 없이 급식이 제공될 전망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서울 내 고교 무상급식을 추진 중인 조희연 서울 교육감이 내년 서울 전 자치구에서 전면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2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에서 ”내년 (서울 25개 자치구의) 절반가량에서 고교 무상급식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실시가 이뤄지도록 시·시의회와 노력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성동·동대문·중랑·강북·도봉·동작·관악·강동·중구 등 9개 자치구에서 내년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시범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높은 강남3구 등은 빠졌다.

발표 직후 일부 자치구에서 “무상급식 실시 사실을 몰라 참여하지 못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불참한 구청에 학부모 민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후 송파·구로·영등포·금천·노원구 등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시가 5일까지 추가참여 신청을 받은 뒤 명단을 정리해 통보해주기로 했다”면서 “이후 무상급식 시범실시 자치구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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